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들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등장하며, 각기 다른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. 아래는 한국에서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새들을 정리한 목록입니다.
🌸 봄 (3~5월)
1. 꾀꼬리
- 소리: 맑고 청아한 "휘이~ 휘이~" 소리
- 특징: 수컷의 노란 깃털과 명쾌한 울음소리가 봄의 전령으로 여겨짐
2. 종달새
- 소리: 경쾌하고 반복적인 "지지직~ 지지직~" 소리
- 특징: 들판에서 날아오르며 노래하는 모습이 인상적
3. 박새
- 소리: "찌리리~ 찌리리~" 경쾌하고 밝은 소리
- 특징: 작은 몸집과 흑백 무늬로 흔히 볼 수 있음
🌳 여름 (6~8월)
1. 소쩍새
- 소리: "소쩍~ 소쩍~" 특유의 구슬픈 소리
- 특징: 주로 밤에 울며 여름밤의 정취를 더해줌
2. 뻐꾸기
- 소리: "뻐꾹~ 뻐꾹~" 단조롭지만 청명한 울음
- 특징: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맡기는 탁란 습성이 있음
3. 꾀꼬리 (지속 등장)
- 여름에도 활발하게 울며 숲속에서 흔히 들림
🍂 가을 (9~11월)
1. 직박구리
- 소리: "찌익~ 찌익~" 울음이 강하고 직선적
- 특징: 도시와 시골 할 것 없이 흔히 볼 수 있음
2. 참새
- 소리: "짹짹~ 짹짹~" 경쾌한 소리
- 특징: 논밭과 길거리에서 무리지어 생활
3. 개개비
- 소리: "찌찌찌~ 찌찌찌~" 반복적이고 빠른 울음
- 특징: 갈대밭이나 습지에서 많이 서식
❄️ 겨울 (12~2월)
1. 동박새
- 소리: "쨱쨱쨱~" 가늘고 높은 소리
- 특징: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겨울에도 활동
2. 참새 (지속 등장)
- 겨울에도 쉽게 볼 수 있으며, 나무 가지에 모여 따뜻하게 지냄
3. 쇠박새
- 소리: "피이~ 피이~" 맑고 고운 소리
- 특징: 작은 체구와 흰 머리깃이 특징
📌 추가 정보
-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들은 서식지와 기후에 따라 변화가 있으므로, 같은 계절이라도 지역별로 다르게 등장할 수 있습니다.
- 특히 봄과 여름에는 번식기라서 수컷이 적극적으로 울지만, 가을과 겨울에는 비교적 조용해집니다.
새들의 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. 아래에 추천하는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.
🎧 1. 모바일 앱 사용
- 추천 앱:
- BirdNET: AI 기반으로 새 소리를 분석해 어떤 종인지 알려줍니다.
- Xeno-canto: 전 세계 새들의 울음소리를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로, 원하는 종을 검색해 직접 청취할 수 있습니다.
- Merlin Bird ID: 다양한 새들의 소리와 사진을 제공하며, 녹음 기능으로 주변 새 소리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.
🌐 2. 웹사이트에서 청취
- Xeno-canto.org:
- 전 세계의 새 울음소리를 모아둔 무료 사이트입니다.
- 검색창에 새 이름을 입력하면 다양한 지역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.
- 한국조류목록 (한국조류학회):
- 우리나라 새들에 특화된 울음소리를 제공합니다.
- 유튜브:
- “새 울음소리” 또는 특정 종 이름으로 검색하면 실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.
🎙️ 3. 자연 속에서 직접 듣기
- 야외 탐조 활동:
- 새 관찰 명소:
- 서울 숲, 한강공원: 박새, 직박구리
- 순천만 습지: 흑두루미, 개개비
- 강릉 경포대: 소쩍새, 종달새
- 장비: 쌍안경, 녹음기, 탐조 가이드북
- 팁: 새들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인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새 관찰 명소:
📱 4. 온라인 도서 및 사운드북
- 추천 도서:
- ‘우리나라 새 울음소리 도감’: QR코드로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.
- ‘Bird Songs: 250 North American Birds in Song’: 각 새의 소리를 포함한 사운드북입니다.
💡 팁:
- 새 소리는 주변 소음이 적은 새벽이나 아침에 가장 잘 들립니다.
- 앱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바로 녹음하여 어떤 새인지 식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.
- 국내 조류 보호구역에 방문하면 다양한 종의 소리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습니다.